[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 하락했다. 10·15대책 이후 내림세가 이어진 가운데 인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매매수급동향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로 1주 전보다 0.4포인트 내렸다. 10월 마지막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심 5곳의 매수심리는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2곳만 1주 전 수준을 유지했다.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104.1로 0.8포인트,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동남권은 102.9로 0.4포인트 각각 내렸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도 102.8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98.3, 종로·용산·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106.6으로 유지됐다.
11월 둘째 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9.6으로 1주 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경기는 98.7로 0.4포인트 하락했고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9로 0.8포인트 내려 5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10월 둘째주 조사부터 11월 첫째주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4.4로 1주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경기는 100.0으로 0.2포인트 내렸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