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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AI 전담조직 'AIX 추진실' 신설, 김형관 대표 직속체제로 개편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11-14 10: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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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최근 그룹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AIX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 기구로 운영하고, 직접 AI 기술 개발 전반을 챙김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그룹이 AI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HD현대 AI 전담조직 'AIX 추진실' 신설, 김형관 대표 직속체제로 개편
▲ HD현대의 AI 기반 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 HD현대 >

새로 출범한 AIX추진실은 기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부문급 조직이던 AI센터와 디지털전환(DT)혁신실을 통합한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그룹 AI 연구조직인 AI센터와 설계·공정·경영관리 등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DT혁신실의 기능이 하나로 결합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AI 기술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졌다.

가장 큰 변화가 기대되는 부문은 선박 설계 분야다.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선박 효율을 최적화한 선박 설계 모델을 도출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감소시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개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AI 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 그룹 차원의 일관된 AI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조선·건설기계·에너지·로봇 등 모든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AI 관련 핵심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능을 통합한 AIX추진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별로 다른 AI 기술 레벨과 세부 사항을 통합 조율해 그룹 내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극대화한다.

HD현대 관계자는 “AI는 미래 제조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자 게임체인저로서 이미 기업의 경영 전반을 지배하기 시작했다”며 “HD현대는 이러한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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