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와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주 전보다 14%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더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로 민주당 27%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0%로 국민의힘(17%)보다 세 배 가까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한 반면 70대 이상(국민의힘 41%, 민주당 33%)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18~29세(민주당 26%, 국민의힘 25%)와 60대(민주당 38%, 국민의힘 34%)은 두 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42%로 국민의힘(19%)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55%를 기록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7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0명, 중도 386명, 진보 25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33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