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영업손실 축소 기조를 이어갔다.
14일 SK스퀘어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를 보면 11번가는 3분기에 매출 1047억 원, 영업손실 88억 원을 봤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 줄었고 적자 폭은 40% 개선했다.
| ▲ 11번가가 영업손실 축소 기조를 이어갔다. |
11번가는 10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11번가는 ‘마트’를 비롯한 수익성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전방위적 실적 개선 노력을 통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20개월 연속 영업손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11번가가 5월 선보인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10월까지 누적 구매고객 수 230만 명을 달성했고 상품 670만 개 이상을 팔았다.
차별화된 멤버십과 초특가 딜 등을 통해 고객 유입도 확대하고 있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는 론칭 1년 만에 가입 고객 120만 명을 넘었으며 11번가의 대표 초특가 쇼핑 코너인 ‘10분러시’와 ‘60분러시 ’의 누적 합산 결제거래액도 10월까지 약 250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판매자 전용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론칭에 이어 판매자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입점 판매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8~10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박현수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실적 개선 흐름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이라며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며 커머스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