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S효성첨단소재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법인 HS효성인디아(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 지분 99.99%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시점은 내년 12월31일으로 취득 금액은 3천만 달러(439억 원)이다. 회사 측은 지분 취득 대금을 자금수요에 맞춰 분할 납입할 예정이다.
| ▲ HS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 HS효성첨단소재 > |
회사 측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처 다각화를 위한 인도 신설법인 출자”라고 설명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면적 23만1천㎡(약 7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가 증가 추세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