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원장 이억원 "신용대출 증가, 가계부채 건전성 위협될 정도 아니다"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11-12 16:2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99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억원</a> "신용대출 증가, 가계부채 건전성 위협될 정도 아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전체 가계 부채 증가를 견인하거나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나는데 대출 총량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을 보면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6월 4조 원에서 10월 1조 원으로 줄었고 신용대출은 9월에 마이너스(-)였다가 10월 들어 1조 원 가량 늘었다”며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빚투 열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대영 부위원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빚투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권 부위원장은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 방안에 관해서는 “장기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 발전의 안정적 기반을 만들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이 안정적으로 돼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그는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에서 중점 과제이므로 범부처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도 여러 가지로 검토한 사항이 있는 만큼 관계 부처 논의 과정에서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0ᐧ15 부동산 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계부채와 대출 등 상황을 보며 관계부처와 협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의 강남 부동산 갭투자 등 지적에는 “공직자로서 더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걸 알고 더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전해리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한투증권 1호 IMA 종투사 코앞, 키움증권 발행어음도 목전
하나증권 "삼성증권 편안하다,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주로서 면모 부각"
내란특검 황교안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 "사회적 파급력 일반인과 달라"
한은 이창용 "금리인하 기조 유지하겠지만 데이터 따라 방향 달라질 수도"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4150선 위로, 원/달러 환율은 1465.7원으로 상승
[오늘의 주목주] '미국 정책 수혜' 고려아연 6%대 상승, 코스닥 에이비엘바이오 상한가
IBK기업은행장 김성태 부산지역 간담회 열어, "중소기업 지원 적극 확대"
트럼프 2천 달러씩 관세배당 약속 '공수표' 그치나, "미국 경제에 부작용"
BC카드 다시 KT 인사태풍 영향권, 최원석 4연임 가능성 '오리무중'
한투증권 실적 새 역사에 경쟁사도 극찬, 김성환 IMA 타고 내년 더 높이 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