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6개월 만에 다시 생산을 시작한다.
1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공장은 14일부터 4조 3교대로 직원들을 투입해 생산 업무를 시작한다.
|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6개월 만에 다시 생산을 시작한다. 노사는 14일부터 4조 3교대로 직원 400여 명을 투입해 하루 4천 본 생산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 노사는 전체 생산직 직원 1854명 가운데 400여 명을 투입해 하루 4천 본 생산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공정을 개선해 하루 1만 본까지 생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생산직 직원 모두가 복귀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4조 3교대로 400여 명이 생산을 시작하고, 생산량이 늘어나면 복귀 인원들도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에는 직원 400여 명이 출근해 작업복과 안전화를 지급받고, 안전교육을 받는다.
회사는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에서 반제품을 결합하는 성형 공정과 타이어 형태로 만드는 가류 공정을 진행한다.
2공장에서는 불에 타지 않은 일부 설비를 활용해 검사와 선별, 출하 작업을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실시한 시험 가동에서 하루 1천 본 생산 테스트를 끝냈다”며 “라인 안정성을 확인한 후 노사 합의로 점차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