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1%(0.91달러) 오른 배럴당 6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유전 오일 펌프잭의 모습.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8%(0.43달러) 높아진 배럴당 64.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내 공급 과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수그러들며 올랐다”며 “미국이 러시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제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말했다.
미국이 오는 21일까지 러시아 에너지 기업과의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이를 대체할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원유 수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미국 상원은 본회의에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2일 진행될 하원 표결도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