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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덴티움 중국 사업 분위기 반전에 시간 필요, 베트남 태국 러시아는 성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11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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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덴티움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매출 비중이 37%, 20%인 중국과 한국 업황 부진으로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11일 덴티움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perform’를 유지하고,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515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6만7천 원 대비 5만4천 원으로 19.4%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0일 기준 주가는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덴티움 중국 사업 분위기 반전에 시간 필요, 베트남 태국 러시아는 성장"
▲ 덴티움의 2026년 매출액은 3804억 원, 영업이익은 598억 원으로 추정된다. <덴티움>

덴티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4% 줄어든 782억 원, 영업이익은 48.8%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43.9% 하회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경제 부진 및 임플란트 업황이 좋지 않은 영향이 매출액과 이익률을 모두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3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2% 줄어든 285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매크로 경제 이슈 및 임플란트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1차 VBP(중앙 집중식 구매) 정책 기간(2023~2025년)이 지나고 2차 기간(2026~2028년)이 다가오고 있어 4분기와 2026년 1분기 현지에서 수요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민수 연구원은 “중국 규제 당국의 낙찰가에 맞춰 입찰을 진행할 수밖에 없기에 추가적인 판매가격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사업 분위기 반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행인 점은 현지 제조 공장을 준비해둔 지 4년이 넘어 원가경쟁력을 장기적으로 갖춰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4.0% 감소한 1284억 원을 전망한다.

3분기 아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6% 줄어든 111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꾸준히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아시아 사업부 매출액 성장의 기초가 무너지지 않게끔 버팀목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반제품 제조 공장도 갖춰져 있어 덴티움 아시아 사업의 중심 허브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태국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진행되어 연간 매출액 100억 원을 최초로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538억 원을 전망한다.

3분기 유럽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0% 증가한 165억 원을 기록했다. 러시아향 선적 문제는 2분기부터 해소되어 분기별 매출액 변동성이 작아질 전망이다. 

124억 원의 매출액이 러시아 한 곳에서 나오고 있고, 현지 재정 지출 확대와 임플란트 산업 호황에 힘입어 향후 유럽 매출액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감소한 611억 원을 전망한다.

덴티움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9% 줄어든 3267억 원, 영업이익은 51.6% 감소한 47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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