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IBK투자증권 "금호석유화학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 자체 에너지 보유도 긍정적"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11-10 08:3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실적을 낸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IBK투자증권 "금호석유화학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 자체 에너지 보유도 긍정적"
▲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7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1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 3분기 매출 1조6438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843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기능성합성고무(EPDM)·에너지 부문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부타디엔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며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스프레드(판매가에서 제조원가를 뺀 금액)가 개선돼 올해 2분기와 비교해 3배 넘게 늘어난 3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수출 증가도 합성고무 부문 실적 증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PDM 및 친환경고무(TPV) 부문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34.7% 증가했다. 정기보수가 끝나고 판매량 회복과 함께 원재료 가격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도 직전 분기 정기보수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아 4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체적으로 에너지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원가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공정 핵심 투입 요소인 스팀과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함으로써 외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며 “효율적 통합 운전을 바탕으로 공정별 에너지 수요를 최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연계 및 저탄소 발전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정적인 생산 운영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분석됐다. 조경래 기자

최신기사

대통령실 성탄절에 장관급 '쿠팡 대책 회의' 이례적 소집, 외교라인 포함
한국소비자원 "부품 파손 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은 검출 안돼"
이재명 대통령 성탄 메시지 "국민 일상에 온기와 희망 닿도록 최선"
뉴욕증시 3대 지수 '산타랠리' 기대감에 모두 상승, 국제유가는 하락
현대차·기아 탄소감축 목표 국제승인,영국 전기차 보조금 첫 혜택 받아
엔비디아 29조 통 큰 '배팅', AI칩 설계업체 '그록' 기술과 핵심인력 흡수
KT알파 '기프티쇼'서 상품권 무단 결제 발생, 전액 선제 환불 조치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영상 공개, 다섯 손가락으로 가사작업 특화
DL건설 수주·수익성 목표 달성에 '빨간불', '구원투수' 여성찬 위기 돌파 해법은
HMM 물동량과 운임 하락 '탈출 열쇠' 목말라, 최원혁 민영화 매력 더 끌어올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