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11-09 1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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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가 향후 5년의 생산적ᐧ포용금융 지원 계획을 내놨다.
KB금융지주는 9일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전략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자 5년 동안 생산적ᐧ포용금융에 110조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 KB금융지주가 5년 동안 생산적ᐧ포용금융에 110조 원을 공급한다. < KB금융지주 >
KB금융은 9월 출범한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준비해 왔다. 2030년까지 110조 원 규모 가운데 생산적금융으로 93조 원, 포용금융으로 17조 원을 지원한다.
먼저 생산적금융은 투자금융 25조 원과 전략산업융자(기업대출) 68조 원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투자금융 부문은 국민성장펀드 10조 원과 그룹 자체투자 15조 원으로 구성된다. 전략산업융자의 경우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한다.
KB금융은 투자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가딜 발굴 및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조기 성과창출 및 성공적 안착을 돕는다.
추가로 15조 원 규모의 그룹 자체투자를 통해 생산적금융 펀드 결성, 증권의 모험자본 공급, 계열사 인프라ᐧ벤처투자 등을 공급한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성장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5극 3특 전략이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자 전국을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것을 말한다.
포용금융 17조 원은 서민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과 재기지원, 자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과 채무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통해 추진방향은 물론 세부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한다. 또 계열사별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생산적금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본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서민ᐧ취약계층의 성장 및 재기 지원에도 앞장서 국민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