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두는 등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7일 원자력사업단 CEO 직속 편제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 대우건설이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두는 등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
플랜트사업본부 아래 있던 원자력사업단은 CEO 직속으로 바뀐다.
대우건설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강화하고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체코, 모잠비크 현장의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프로젝트 숭심의 조직체계도 구성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민간투자사업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를 촘촘히 관리하기 위해 CM조직도 확대 신설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주택·건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및 인프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해외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어 이에 맞는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아래에 본사와 현장 총괄 담당 임원 2명도 선임했다.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각 지역안전팀에는 현장점검 전담 직원도 추가로 배치해 실질적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대우건설은 이밖에 인공지능(AI)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AX(AI 전환)데이터팀을 새로 만들었다.
AX데이터팀은 전사 AI전략 총괄 조직으로 AI플랫폼 개발과 전사 데이터 자산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무를 맡는다.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역량 중심의 우수 인재가 고르게 선임됐다.
대우건설은 특히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젊은 임원을 새로 발탁했고 저연차 책임(과장급) 직급 인재가 AX데이터 팀장에 선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경영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 강화 및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거설 조직확대가 핵심”이라며 “글로벌 건설리더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