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11-07 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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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3분기 주요 국가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7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에이피알이 3분기 미국에서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6일 에이피알 주가는 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주요 채널인 아마존 내에서 순위권에 진입한 제품의 상품 단위 수(SKU)가 확대되고 SKU당 매출도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약 300억 원의 매출이 더해져 매출 성장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도 미국 내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연구원은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월평균 매출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는 7월 프라임데이에 비해 기간이 길고 할인 폭도 커 기존 고객의 재구매는 물론 신규 고객 유입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프라인 확장 효과도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수익성이 높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며 “미국 얼타뷰티 내 톱10 브랜드 진입과 일본 오프라인 입점 점포 수 확대 등을 고려할 때 4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55억 원, 영업이익 34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79%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