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가 3분기 시장 전망을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주력 계열사 GS칼텍스는 4분기 이후로도 이익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G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GS칼텍스 실적은 4분기와 2026년에도 증익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 GS가 3분기 시장 전망을 넘는 실적을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
GS는 3분기 연결 매출 6조5359억 원, 영업이익 870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2.4%와 37.8% 늘어났다.
정제 마진 강세 등에 힘입어 정유 사업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이 연구원은 “유가 소폭 반등에 따른 재고관련손익 개선과 러시아 정제설비 가동 차질로 등·경유 제품 중심으로 정제마진이 올라 GS칼텍스 지분법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또한 2분기 GS파워의 계획예방정비에 따른 물량 감소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제마진 강세는 계속돼 GS칼텍스는 실적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GS칼텍스는 높은 수출비중과 우호적 환율 효과 지속 속에 증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난방 연료 성수기에 진입해 등·경유 크랙(마진)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제설비의 드론 공격 피해와 역외 정제설비 화재 및 폐쇄 확대에 따른 공급 강세가 정제마진 강세를 추가로 이끌 것이다”고 덧붙였다.
GS는 4분기 연결 매출 6조4630억 원, 영업이익 71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각각 1%와 15.5% 증가하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