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11-05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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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산업이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 확대 적용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표산업은 지난 10월23일 정안레미콘, 세종레미콘, 정안레미콘아스콘과 특수 콘크리트 브랜드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왼쪽부터)이상훈 세종레미콘 이사,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 유진규 정안레미콘 상무, 남성우 정안레미콘 전무, 정현수 그린레미콘 대표이사가 지난 10월23일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이번 협약으로 삼표산업은 검증된 내한 콘크리트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콘크리트 품질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중소 레미콘사로 확대 적용해 동절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표그룹은 협약에 참여한 3개 회사가 블루콘 윈터 기술 기반 콘크리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시공 품질 향상, 동절기 강도 저하 방지, 공급 신뢰도 제고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콘 윈터는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영하 15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 양생만으로 타설 36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의미한다.
이어 삼표그룹은 최근 블루콘 윈터가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청정생산·청정에너지 활용, 자원순환 등 사회·경제 활동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된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는 “이번 기술제휴로 삼표산업이 보유한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중소 레미콘사에 적용함으로써 겨울철 품질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 현장에 대기업 수준의 인증 품질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술 확대를 추진해 국내 건설 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