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11-05 0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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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8억 달러 늘어나며 홍콩을 제치고 세계 9위 수준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28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보다 68억 달러 늘었다.
▲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9위 수준에 올랐다. <연합뉴스>
외환보유액은 2025년 들어 2개월 연속 감소하다 3월 반등했다. 4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부터 5개월째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운용수익 증가,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779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보다 4억6천만 달러 줄었다.
반면 10월 말 예치금은 74억 달러 늘어난 259억4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7억1천만 달러로 7천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ᐧ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은 44억1천만 달러다. 한 달 전보다 8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387억 달러(165억 달러 증가)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일본 1조3413억 달러(171억 달러 증가), 스위스 1조545억 달러(323억 달러 증가), 러시아 7133억 달러(238억 달러 증가), 인도 7001억 달러(47억 달러 증가), 대만 6029억 달러(55억 달러 증가), 독일 5110억 달러(428억 달러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4505억 달러(59억 달러 감소), 한국, 홍콩 4191억 달러(25억 달러 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