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11-04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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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3분기 연속 고른 성장을 보이며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84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58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약 70% 가량 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94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2% 늘었다. 특히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72% 늘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50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카드추천 서비스가 매출을 키우며 지난해보다 69% 증가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15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분기 영업이익의 3배이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 상품군을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 외형을 키워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164억 원의 전체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 성장의 기반으로 여겨지는 정기납임 보험료를 지난해 3분기보다 5배로 크게 늘렸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 및 해외 결제 송금 거래액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카카오페이의 차별화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