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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하향, 다작 전략의 한계 보이는 중"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11-04 0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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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4일 김진구 키움증권은 4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하향, 다작 전략의 한계 보이는 중"
▲ 키움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로 6만7천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넷마블 사옥의 모습.

직전 거래일인 3일 넷마블 주가는 5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다작 출시 전략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의 참신한 게임성이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주력 신작 PLC(제품수명주기) 관리 및 유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넷마블은 기본적으로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다작 출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도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모바일게임의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최근 매출 순위가 상당히 낮아졌다”며 “‘뱀피르’의 경우도 기존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고착화를 넘어선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내년 주력 신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기존 유사 작들을 넘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지 확신이 없다는 판단이다. 해당 신작은 출시 초기 기준으로 일평균 매출 10억 원, 2분기에는 일평균 7억4천만 원을 낼 것으로 가정됐다.

그는 이어 “다작 출시 전략의 허점은 결국 신작 제품수명주기 관리가 되지 않을 때 탑라인은 줄어드는 반면 이에 대한 운영 및 직간접비 감소는 다소 비탄력적일 수 있어 게임별 공헌이익 관점에서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3분기에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1006억 원으로 추정했다. ‘뱀피르’ 초기 매출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연말 무형자산 및 영업권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연간 영업외손익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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