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는 3일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 및 로봇 제어기술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기술 및 핸드·그리퍼를 결합해 표준화된 양팔형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활용해 자율 작업이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와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이사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가 탑재된 핸드·그리퍼는 물체의 강도, 크기, 무게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촉각 정보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작업 정밀도가 높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전문인력 채용부터 조직 개편, 미국 로봇 시스템 기업 원엑시아 인수, 로봇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한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사람 수준의 작업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팔, 핸드·그리퍼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