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865억 원, 영업이익 8564억 원, 순이익 712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6.5%, 영업이익은 174.2%, 순이익은 123.8%가 각각 늘었다.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매출 6조4865억 원, 영업이익 8564억 원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분기부터 한화오션을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회사 측은 “지상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98억 원, 영업이익 572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31조 원으로 2024년 말보다 1조4000억 원 감소했다. 비중은 수출이 69%, 내수가 31%이다.
회사 측은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사업이 증가해 국내 지상방산 매출이 9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부문 매출 6040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6%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정비 수요 활성화에 따른 엔진부품 사후시장(AM)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234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032% 증가했다.
회사 측은 LNG운반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늘어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했다.
회사의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1.7%로 2024년 말보다 59.6%포인트 감소했다. 순차입금비율은 39%로 2024년 말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의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