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한투자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화장품 사업부 적자 지속될 것"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10-31 08:5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 부문 분기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Trading BUY)으로 유지했다.
 
신한투자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화장품 사업부 적자 지속될 것"
▲ LG생활건강이 3분기에도 화장품 사업부의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30일 LG생활건강 주가는 2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현진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부문 분기 영업손실이 3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 비용은 늘고 있어 이익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79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4.0% 감소하는 것이다.

화장품 사업부에서는 대표 브랜드 ‘더후’ 매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매출에서 ‘더후’가 차지하는 비중은 48%에 이르지만 앞으로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매출 부진 역시 더후 브랜드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해외 시장에서 양호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피지오겔, 일본 유시몰, 북미 닥터그루트 등 전략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이익 개선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료 부문은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음료 부문은 달러 약세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코카콜라제로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와 스포츠 음료 판매 증가 등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782억 원, 영업이익 29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5.4%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BOE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미국 증시 내년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 UBS "AI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 낮다"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반격, 정은보 점유율 방어 다음 카드는 '거래시간'
[15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윤석열 '계엄' 국힘 '총격' 살인정치 데칼코마니" 
비트코인 1억3344만 원대 상승, '큰 손' 스트래티지 추가 매집 가능성
한수원 차기 사장 윤곽 드러나, 이재명 정부 인사에 전문성 중시 엿보여
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500조 시대, 대표상품은 ETF 'TIGER'와 'Global X'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