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10-30 17: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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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BNK금융)가 최근 불거진 차기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모범관행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0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영승계 절차는 2023년 12월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차기회장 선임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BNK금융 임추위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2024년 1월부터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임추위 위원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직 내부 후보군 밖에도 추천기관(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 약 10명을 추천받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천·검증·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부 추천기관은 규모, 주요 성과, 금융·경제 분야 이해도, 평판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임추위에서 2곳을 선정했다.
이어 “그 뒤 모범관행 가이드에 따라 추천 후보별 브리핑을 거쳐 지역경제 및 지역금융 이해도, 리더십, 소통능력, 경력, 책무구조도 적합성, 제재이력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 임추위 측은 “롱리스트 확정과 숏리스트 압축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을 위해 여러 차례 평가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후보자들 모두 사전 상시 후보군으로 추천된 인물로 일반 채용 형식의 외부 공모 방식과 달리 형식적 요건보다 실질적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BNK금융 임추위는 1일 경영승계절차 개시 뒤 롱리스트 후보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심사 단계에서는 모범관행에 따라 도덕성, 전문성, 공익성, 리더십 등을 평가할 예정으로 관련된 자료는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한다고 밝혔다.
선임 절차에서도 외부 컨설팅 업체 및 법무법인을 통한 프로세스 점검·법률 자문·자격 검증 등 외부 검증 절차를 강화해 모범관행을 충실히 따르겠다고 전했다.
임추위 위원 전원은 “금융감독원 모범관행이 핵심기준이며 BNK금융 임추위는 금융감독원 모범관행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금융그룹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미래를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의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경영승계와 관련된 외부 관심과 관련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BNK금융 임추위는 “향후에도 경영승계 관련 절차와 일정, 결과 등을 적시에 공개하며 시장과의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