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50억 원, 영업이익은 52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5% 줄고,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순이익은 3921억 원으로 2.2% 늘었다.
| ▲ 현대글로비스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50억 원, 영업이익은 52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 줄고,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 |
회사 측은 글로벌 물류 시황 악화와 일부 고객사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3분기 물류사업 부문은 매출 2조5019억 원, 영업이익 186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컨테이너 시황 약세로 글로벌 수출입 물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운 사업에서는 매출 1조3226억 원, 영업이익 1955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0.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0.5% 증가했다.
유통 사업은 매출 3조5305억 원, 영업이익 14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5.2% 줄었다.
일부 해외공장 라인 조정에 따라 조립식 물량이 줄었지만, 중고차 경매 거래와 수출이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외부 요인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적용된 미국 항만 입항수수료에 대해서는 고객사와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협의를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