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DF2권역 사업권 반납, "경영상 손실 너무 큰 상황"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10-30 10:3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권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30일 인천공항 면세점의 DF2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DF2권역 사업권 반납, "경영상 손실 너무 큰 상황"
▲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퍼퓸 아틀리에’ 전경.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은 “고환율,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DF2구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4709㎡ 규모에서 화장품·향수·주류·담배 판매를 하고 있다. 

사업권 반납으로 신세계면세점은 약 1900억 원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또 6개월 의무영업 조건에 따라 내년 4월27일까지 영업을 유지해야 한다.

앞서 9월에는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가 이천공항 DF1(향수, 화장품·주류, 담배)권역 사업권을 반납했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권역에서 내년 3월17일까지 영업한 뒤 철수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인천공항 DF4(패션·잡화)권역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우리금융 3분기 염가매수차익 크게 봐, 배당매력 더 높아져"
[현장] 정의선·이재용·젠슨황 '치맥 회동', 이 "내가 다 살게" 정 "2차 살게" ..
캐나다 총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김동관 "잠수함 사업에 역량 총결집"
하나증권 "삼성전기 데이터센터 훈풍 맞아, 4분기도 견조한 실적 흐름 지속"
DS투자 "SK하이닉스 4분기 D램 영업이익률 67% 전망, 내년에도 계약 가격 상승 ..
이재명 트럼프 이어 다카이치와 회담, 시진핑 만나 외교 '마지막 퍼즐' 채우나
DS투자 "삼성전기 주요 제폼 AI 관련 수혜 본격화, 가동률 90% 후반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서 '방 뺀다', 위약금·외형 축소·재입찰 패널티 '3중고'
한화투자 "우리금융지주 염가매수차익으로 배당매력 커져, 비과세로 실리적"
키움증권 "삼성전기 3분기 MLCC 가동률 98%로 확대, 4분기도 수요 견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