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고창군 삼성전자 CDC 물류센터 조감도. <동부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전북 고창군에 들어설 삼성전자 물류센터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27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고창 CDC 물류창고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연면적 5만795평 규모로 지상 2층 창고동과 지상 4층 지원동 등 창고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571억 원으로 2024년 동부건설 연결기준 매출의 9.3% 규모이고 공사기간은 25개월이다.
이번에 동부건설이 공사를 수주한 물류센터는 상온 물류와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첨단 창고형 시설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최근 물류센터 수주 성패가 시공능력뿐 아니라 공정 연동형 설계 역량, 에너지효율 설비 구축, 안전 관리 등 종합적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민간 첨단 인프라 포트폴리오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건설은 그동안 공공공사 부문에서 쌓아온 안정적 시공능력과 원가·품질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산업·플랜트·물류 등 민간 비주택 부문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초대형 글로벌 민간 발주처로부터 시공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민간 물류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단독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물류 분야 수주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