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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구축 나서, 2027년 양산 시작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10-28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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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는 28일 고전압 미드니켈(HVM) 양극재 생산 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드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60% 수준이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하이니켈(니켈 함량 90%) 양극재와 비교해 니켈 함량이 30% 이상 낮다. 
 
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구축 나서, 2027년 양산 시작
▲ 28일 에코프로가 포항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양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주요 원료인 니켈의 원가 비중이 70% 수준으로, 니켈 함량을 낮추면 양극재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양질의 니켈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4개 제련소에 약 7천억 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그린산업단지(IGIP)에서 연간 6만6천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료 MHP를 확보하기 위한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단결정으로 고전압 성능을 확보하고,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온 성능을 크게 개선해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배터리셀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포항에 미드니켈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향후 헝가리 양극재 생산 라인에도 적용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에 3개 라인 기준 연 5만4천 톤의 생산 능력으로 추진된다. 시장 환경에 따라 비슷한 규모의 3개 라인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미드니켈 소재에 적용해 높은 전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줄여 성능을 개선했다”며 “단결정은 양극재 입자가 하나의 연속된 결정구조로 이뤄진 소재로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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