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0%(0.19달러) 내린 배럴당 6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유전 오일 펌프잭의 모습.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6%(0.30달러) 낮아진 배럴당 64.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OPEC+) 주요 산유국의 12월 산유량 결정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OPEC+ 회원 8개국은 11월2일 12월 산유량을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12월 하루 13만7천 배럴 규모의 증산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유 공급 불안을 향한 우려가 여전히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다만 유가 낙폭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미국이 발표한 러시아 에너지기업에 관한 제재로 향후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