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7일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중공업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중공업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7.34%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만94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2622만6669주로 직전 거래일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5조6080억 원으로 3조7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26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113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1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41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오후 3시46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삼성중공업 주식은 17.54% 상승한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조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경주 아시아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평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3%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9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2.57%(101.24포인트)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로노이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보로노이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4.57%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1만7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36만74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35%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3조8717억 원으로 4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4위에서 13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130억 원어치, 기관이 2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4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오후 3시51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보로노이 주식은 13.22% 상승한 20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로노이가 미국에서 항암 신약 후보인 ‘VRN10’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3.74%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8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2.22%(19.62포인트) 높아진 902.7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