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산불예방 중심 안전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전력설비 보호에 나선다.
한전은 24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산불예방 및 안전산행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 한국전력공사가 24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산불예방 및 안전산행 캠페인’을 시행했다. <한국전력공사> |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국립공원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추진하는 합동 현장 캠페인이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단풍철 탐방객 증가로 산불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경각심을 높이고, 전력설비 주변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에서 마련됐다.
한전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임직원 50여 명은 사전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이날 도봉산 탐방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한 탐방로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전력설비 인근 위험목을 합동 점검하는 등 국립공원의 숲과 전력설비를 동시에 보호하는 현장중심 활동을 펼쳤다.
한전과 국립공원공단은 산불조심기간인 10월에서 12월까지 전국 주요 탐방지원센터와 전력설비 인근 지역에서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산불위험지역 순시 강화와 수목정비 확대, 국민참여형 신고 포상제도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부사장은 “산불은 한순간 부주의로 발생하지만 그 피해는 막대하다”며 “한전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