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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XR' 출시에 외신 평가 대체로 긍정적, "애플 비전프로 킬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0-23 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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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XR' 출시에 외신 평가 대체로 긍정적, "애플 비전프로 킬러"
▲ 삼성전자와 구글이 개발해 출시한 확장현실 헤드셋 '갤럭시XR'이 애플 비전프로 대비 우수한 착용감과 가격대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주요 외신의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아직 대중화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삼성전자 갤럭시XR 전시용 제품.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XR’에 주요 외신들이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애플 ‘비전프로’에 분명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와 다양한 앱 생태계도 차별점으로 꼽히지만 아직 폭넓게 대중화되기는 어려운 제품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 “머리에 쓰는 컴퓨터의 특성상 무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누가 이 분야에서 승리했는지는 명확하다”고 보도했다.

애플 비전프로는 답답한 느낌을 주는 반면 삼성전자와 구글이 개발한 갤럭시XR은 눈에 띄게 더 가볍고 착용감도 편리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제품을 체험해 본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카메라와 화면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 선명도는 비전프로가 더 우수하지만 갤럭시XR의 시야각이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준다는 감상도 전했다.

갤럭시XR은 눈이나 손 움직임뿐 아니라 전용 컨트롤러나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 음성 비서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는 것도 시장 판도를 바꿔낼 ‘게임체인저’ 수준의 장점으로 꼽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모든 기능은 비전프로와 비교해 앞서나간다”며 “갤럭시XR은 애플의 경쟁 제품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신속한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준 269만 원부터로 애플 비전프로의 절반에 가까운 갤럭시XR의 가격도 더 많은 소비자들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호평이 나왔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갤럭시XR도 완성된 제품보다는 실험작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며 해당 기기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지적했다.

CNN도 삼성전자 갤럭시XR이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양한 조작 방식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긍정적 평가를 제시했다.

기존에 출시된 기기에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했던 작업을 제미나이 음성 인식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다.

CNN은 “갤럭시XR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선보인 한 단계 진화한 컴퓨터”라며 애플 비전프로에 진정한 경쟁작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CNN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구매할 여유가 있는지는 아직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꼬집었다.

IT 전문지 PC매거진은 “갤럭시XR은 첨단 확장현실 기술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애플 비전프로 대비 우수한 착용감,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비전프로 킬러’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됐다.

갤럭시XR은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생태계가 더 많은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단순한 신제품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PC매거진은 “애플은 비전프로 생태계를 차지했지만 갤럭시XR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앞으로 확장현실 시장 전체의 미래를 주도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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