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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에 전화한 트럼프 "미국은 늘 한국 생각"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1-30 17: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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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전화통화에서 한미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전략에서 긴밀히 협의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황교안에 전화한 트럼프 "미국은 늘 한국 생각"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9시부터 30분 정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이 먼저 전화통화를 요청해 두 정상의 전화통화가 성사됐다고 국무총리실은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미국과 아태지역 및 국제사회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설을 맞이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한국이 이룩해 온 제반 발전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이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 행정부 인사들이 다양한 계기를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맹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며 “지난 60여 년 동안 군사·안보분야를 넘어 경제·글로벌 파트너십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좋을 것(better than ever before)”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에 양국 간 동맹의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북핵 공조방안을 놓고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전략을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 하면서 위협을 높여가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국제사회와 협력에 기반한 확고한 대응을 통해 북한의 셈법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는 한미공조에 기반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문제에서도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며 “확고한 안보공약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양국 각료 등 관계 당국 간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전략 등을 놓고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황 권한대행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늘 한국을 생각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황 권한대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이어 4번째로 국가정상으로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화통화를 통해 외교활동에 나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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