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힘 정점식 "HUG 분양보증 대기업 쏠림 심화, 리스크 관리 역할 회복해야"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10-23 10:2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대기업 중심으로 쏠리며 공공보증의 본래 취지인 ‘시장 안전망’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HUG의 분양보증 발급액 75조 원 가운데 대기업 보증 비중은 47.0%로 나타났다.
 
국힘 정점식 "HUG 분양보증 대기업 쏠림 심화, 리스크 관리 역할 회복해야"
▲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연간 분양보증 발급액에서 대기업 보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3년 전인 2021년 24.9%에서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같은 기간 분양보증 발급액에서 중소기업 보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17.6%에서 6.5%로, 중견기업 보증의 비율은 55.4%에서 46.1%로 감소했다.

정 의원은 최근 2~3년 동안 금리 급등 및 미분양 증가로 중소 시행사들의 신규 분양사업이 위축되면서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간 측면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HUG가 공공보증의 균형적 역할을 상실하고 안전한 대기업 위주로만 보증을 집중한 점을 비판했다.

분양보증은 주택사업 시행사나 시공사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부도·파산으로 사업을 중단했을 때 HUG가 대신 분양대금을 환급하거나 사업을 이어받아 주택 완공을 보장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국민의 분양대금을 보호하고 주택공급 시장의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 공공보증 장치로 꼽힌다.

정 의원은 “보증이 대기업에만 집중되는 구조는 건실한 중소 시행사들의 사업 참여를 위축시키고 시장의 균형을 해친다”며 “HUG는 균형 있게 위험을 분산하는 ‘리스크 관리 기관’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미국 브로드컴 실적 기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하나증권 "독일 키트루다SC 가처분 인용 영향 크지 않아, 알테오젠 연내 1건 추가 수..
BNK투자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계열사 실적 개선·적극적  주주환원 확대"
iM증권 "이번주 환율 1440~1490원 전망, 미국 FOMC 금리인하 여부 주목"
유안타증권 "롯데관광개발 주가 상승 랠리 지속, 높은 실적 개선세 전망"
비트코인 1억346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결정 앞두고 변동성 커져
IBK투자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국내 미디어업계 경쟁강도 상승할 것"
르노코리아, 19일까지 전국 직영사업소 7곳서 차량 무상 점검 제공
내란 특검,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내란선동 혐의' 황교안 불구속 기소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보고, "국가 정상화 및 국정 쇄신" 자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