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일 독자적 보안 솔루션인 '게스트 모드(Guest Mode)'를 미국특허청에 등록했다.
게스트 모드는 잠금 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2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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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석 LG전자 사장 |
이 모드에서 사진, 문자,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앱)만 구동된다. 문자가 오더라도 내용을 보여주지 않는다.
게스트 모드를 자녀용으로 활용할 경우 사진, 비디오 등 필요한 앱만 꺼내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유럽·한국 등 주요 지역 특허청에 게스트 모드 기술을 출원해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홍사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LSR/UX연구소장(상무)은 "게스트 모드 등 차별적이면서도 경쟁력이 뛰어난 사용자경험(UX)을 계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자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왔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편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이 스마트폰과 사용자 사이의 감성적 교감을 더욱 높이고 이런 점들이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LG전자는 이런 점에서 스마트폰 연구개발을 해왔고 그 결과 G3를 내놓아 시장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LG전자의 대표적 사용자경험인 '노크코드'도 지난 6월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
노크코드란 G프로2 모델에 처음 장착한 기능인데,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스마트폰을 켜는 기존 노크 온에서 더 나아가 화면을 두드려 켜기와 잠금해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조작방법이다.
현재 잠금해제 방법으로 주로 비밀번호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가 쓰이는데, 컴컴하거나 환할 경우 화면이 보이지 않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