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은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제3국 내 미군 전력자산의 정비지원과 적기 전력화에 기여하기 위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고 적기전력화에 기여한다.
▲ 대한항공 조현철 군용기사업부 부서장(왼쪽)과 미국 록히드마틴과 스티브 시히 운영·유지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이 ‘미 군용기 후속 군수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이번 협력은 최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지역 정비 지원 체계(RSF)’ 정책 기조에 따라 진행됐다. RSF는 미국이 직접 담당해온 해외 정비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역량을 활용해 효율화하기 위한 정비 거점 구축 정책이다.
대한항공은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기술력,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RSF 정책에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록히드마틴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제3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 군용기 정비 및 개조는 동맹국의 핵심 업체에만 수행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 군용기 후속 군수지원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