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0일 부산빛드림본부에서 열린 ‘스탑코드052 작업중지권 선포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남부발전이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의 일터 조성을 다짐했다.
남부발전은 20일 부산빛드림본부 대강당에서 ‘스탑코드052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탑코드052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에 보장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의미한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행사에 앞서 지난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작업중지권을 적극 사용한 근로자를 직접 포상하며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위험을 감지하면 누구든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작업중지권 대형표지판 제막식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 △스탑코드052 스티커 부착 △작업중지권 콘텐츠 경진대회 △우수 근로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빛드림본부는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제거한 근로자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작업 중지 이후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작업중지권은 단순히 주어진 권리를 넘어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선택이자 조직 안전문화를 진정으로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부터는 위험 앞에서 혼자 망설이지 말고 동료와 함께 멈추고 해결하고 나가는 문화가 정착돼 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