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10-21 09: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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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증시 호조에 힘입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차증권은 21일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기존2만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M.PERFORM)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5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따라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매력도가 올라갔다”며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314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7.9% 증가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7.5% 상회하는 것이다.
투자은행(IB)과 운용손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2분기보다 17.2% 늘어나 실적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도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 발생이 추정됐지만 판교 테크원 타워 건물 매각 이익으로 상쇄될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장부가액 약 1조1400억 원 규모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25.5%를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이 성사될 경우 관련 지분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08배로 커버리지 내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로 경쟁사 대비 낮기 때문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을 높이기 어려워 투자의견을 보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