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9월 경기 평택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농협의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이 수리농가 1천 호를 돌파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이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의 낡은 집을 보수해주는 작은 손길로 시작된 이 봉사활동은 현재 전국 1천 여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1만여 명 이상의 봉사자가 참여한 농협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 봉사활동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주거 취약 농가의 노후 시설물을 수리하는 활동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개보수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열창호 시공, 수도ᐧ전기 시설 정비 등 생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확대돼 실질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2005년 충북 청원군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2016년 수리농가 500호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누적 1천 호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중앙회는 봉사활동이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지역 주민 및 지역농협의 농협공동체 복원과 지역사회 연대 강화의 구심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향후 지역과 연계한 상시 봉사활동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창립이후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다양한 분야의 나눔경영을 지속 실시해왔다”며 “농업ᐧ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언제나 농업인의 곁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