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군기지에 소형모듈원자로 설치 계획 놓고 워싱턴포스트 "시도해 볼 만한 도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0-16 16:4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군기지에 소형모듈원자로 설치 계획 놓고 워싱턴포스트 "시도해 볼 만한 도박"
▲ 미국 정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미군 보급 확대 계획은 현실화하기 쉽지 않지만 잠재력이 큰 '도박'이라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10월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에서 관람객들이 소형모듈원전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모든 미군기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이 나온다.

소형모듈원자로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인 만큼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고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안정화에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 “미군이 소형모듈원자로에 미래를 걸고 있다”며 “이는 훌륭한 아이디어지만 충분히 빠르게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보도했다.

미 육군은 앞으로 3년 안에 미국 내 모든 기지에 소형모듈원자로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와 비교해 건설 비용과 시간, 효율성과 이동성, 안전성 등 측면에서 장점을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전력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소도시나 군사기지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적합한 방식으로 꼽히며 자연재해 등 리스크에도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군은 소형모듈원자로의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민간 기업과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을 3년 안에 모든 기지에 보급하겠다는 목표는 다소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지적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까지 원자력 규제 당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수준의 민첩한 대응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소형모듈원자로가 군사적 용도 이외에 수많은 산업 분야에 기여할 잠재력이 큰 만큼 ‘시도해 볼 만한 도박’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미국이 소형모듈원자로 보급 확대 및 가동에 안고 있는 또다른 문제는 핵연료 확보로 꼽힌다.

한때 미국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었지만 점차 러시아와 같은 경쟁 국가에 주도권을 내줬기 때문이다.

결국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과 더불어 안정적 핵연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일도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계획에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여러 낙관이 예상되지만 미국 국방부의 야심만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 “미군이 안정적 전력 공급원을 확보하는 일은 국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소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차질 우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본궤도,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튼다
'임직원 교육'부터 '기업 뿌리 홍보'까지, '창업주 정신' 전파에 공들이는 유통 명가
넷플릭스 국내 OTT '체류시간' 독주 모드, 시청자 붙잡는 힘은 'K 콘텐츠'
HUG 최인호 현장소통으로 존재감 각인, 경영평가 수직상승 딛고 주택공급 확대 온힘
[K생산적금융을묻다 현지기관⑤] 난양공대 석좌교수 조남준 "아세안 자원과 싱가포르 기술..
열대야에 수면시간 줄고 무호흡증 늘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나비효과' 주목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