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Korean Journal of Chemical Engineering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대표적 수용성 자외선 차단 성분인 PBSA(Phenylbenzimidazole Sulfonic Acid)의 한계를 규명하고, 친수성 고분자 폴리비닐알코올(Poly Vinyl Alcohol, 이하 PVA)을 활용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 ▲ 수용성 자외선 차단제 PBSA에 친수성 고분자 PVA를 도입한 결과, 필름의 형상 균일성과 도포 특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 |
PBSA는 피부에 균일하게 퍼지지 못해 자외선 차단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PVA를 도입함으로써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PVA는 PBSA의 연속적인 필름 형성을 촉진해 자외선 흡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수소 결합을 통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하는 데도 기여했다. 실험 결과, 자외선 차단 성능은 기존 대비 최대 1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별도의 오일 성분 없이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선케어 제품이 갖는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코스메카코리아 황준필 책임연구원은 “자외선 차단 효율은 단순한 성분 흡수율뿐 아니라, 피부 위에 얼마나 균일하고 안정적인 층을 형성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유변학적 요인이 실제 차단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훈 기술연구소장도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일 성분을 배제한 ‘워터 베이스 선스크린’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혁신 제품으로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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