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아처에비에이션 '독일 항공업체 특허' 1800만 유로에 인수, 자금 우려에 주가는 제자리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0-16 11:1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처에비에이션 '독일 항공업체 특허' 1800만 유로에 인수, 자금 우려에 주가는 제자리
▲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격납고에 아처에비에이션의 전기헬기 N302AX가 세워져 있다. <아처에비에이션>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전기헬기 업체 아처에비에이션이 파산 신청한 독일 항공업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다. 

이에 아처에비에이션 주가도 장중 한때 8% 넘게 올랐지만 시장이 현금 소진을 우려해 곧바로 주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아처에비에이션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릴리움이 가지고 있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관련 300여 개의 특허를 18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인수하는 입찰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아처에비에이션은 이번 인수로 1천 개가 넘는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자금난으로 파산 신청을 한 릴리움은 배터리 관리와 항공기 설계, 덕트 팬 기술 등 특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처에비에이션이 이를 낙찰받았다. 

아담 골드스타인 아처에비에이션 설립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릴리움의 덕트 팬 기술은 세계 최고”라며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10월 설립된 아처에비에이션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에서 ‘에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처에비에이션은 지난해 12월19일 조지아주 코빙턴에 공장을 완공하고 올해 초 기체 생산에 돌입했다. 

릴리움 특허 인수 소식에 아처에비에이션 주가는 5일 장중 8.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아처에비에이션은 주가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고 직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13.03달러에 장을 마쳤다.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아처에비에이션이 아직 손실만 기록하고 있다 보니 자금 소진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15일자 기사를 통해 “에어택시 상용화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남았다”며 “기업들이 운영 유지를 위해 신규 투자를 계속 모색하면서 빠르게 업계 자금이 고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R&D 새 판 짠다, '갈등 끝 사퇴'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후임 주목
'다크앤다커 소송' 넥슨 2심도 일부 승소, 배상액은 57억으로 줄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복잡한 쿠팡 계정 탈퇴' 관련 긴급 사실조사 착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