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왼쪽)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방위사업청 지상무기체계국장이 현지시각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방산전시회에서 155mm 모듈형 추진장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155mm 모듈형 추진장약(MCS) 공급과 관련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본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3년 동안 스웨덴에 모듈형 추진장약을 공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4년 첫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모듈형 추진장약은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이다.
기존의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모듈형 추진장약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돼 K9 자주포를 포함해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무기체계와 호환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