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 돼"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10-14 17:31: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실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오션이 경남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조직을 지원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실은 “사측 노무관리 담당자 업무수첩과 관련 녹취록을 제보 받았으며, 해당 업무수첩에는 2024년 1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사측의 노무 관리 계획 등이 기록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 돼"
▲ 한화오션이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화오션>

정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업무 수첩에는 내부 조직 가운데 하나인 우리연합(WR) 조직 규모를 2024년 말까지 2천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핵심 노무관리 목표’로 기록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노무관리가 안 되는 직·반장은 내리고 올린다’는 등 인사 불이익과 관련한 문구도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는 지난해 노조 선거를 앞두고 사측 노무관리 담당자 등이 특정 후보를 밀려고 했다는 정황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실은 구체적 인원수를 목표로 제시하며 계획과 실적을 요구하는 대목은 명백히 조직적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노무관리 담당자들은 업무수첩을 작성하지 않으며,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태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 개인 언행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모든 구성원이 안정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재원 기자

최신기사

비서실장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출국, 중동 찾아 방산·AI 협력 논의
LG화학 미국 기업과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3조8천억 규모
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한전 3분기 영업이익으로 5조6519억 내 66.4% 증가, 역대 최대치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417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75원 돌파
LG 3분기 영업이익 4189억 12% 감소,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10% 증가
넷마블 내년에도 신작 '물량 공세', '나혼렙:카르마' '이블베인' 거는 기대 크다
HL디앤아이한라 창원 계류시설 증설 공사 수주, 900억 규모
베트남 보조금 축소 법안에 현지 투자기업들 우려 전달, "삼성전자도 포함"
대신증권 초대형IB의 길 이끄는 '원클럽맨' 진승욱, '자본 확충' 과제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