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10-14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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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호실적으로 4분기 및 내년 연간 추정치 상향 필요성을 증명했다.
키움증권은 1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만7천 원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했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1만6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관광개발은 업종 내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9월 비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내년 실적 상향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최근 인당 드롭액까지 성장하면서 VIP 성장까지도 본격화될 전망으로 레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1391억 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515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전망이다. 9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통상 8월 대비 -15% 드롭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카지노 순매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인 530억 원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이는 내년 최성수기에 기대하던 수준으로 3분기뿐만 아니라 4분기와 내년 실적까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한다.
3분기 드롭액은 전년대비 63% 성장한 6685억원을 기록했는데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61% 성장한 결과다. 호텔의 경우 90% OCC(객실 점유율)를 유지하였으며 호텔 객단가(ADR)도 성수기와 함께 증가하여 콤프 비중 확대에도 전년대비 매출액 8.9%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질적 성장 지표인 드롭액과 방문객 수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그 배경에는 MASS 중심의 성장이었다. 최근에는 인당 드롭액이 매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VIP 성장까지 동반됨을 알 수 있다.
임수진 연구원은 “순현금 흐름 확대와 멤버십 고성장세로 2026년에는 VIP 중심의 성장 스토리로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다 판단되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7% 늘어난 7164억 원,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1760억 원으로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까지 기대되며 오래 기다려온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도 주목할 포인트이다.
롯데관광개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1% 늘어난 6194억 원, 영업이익은 212.3% 증가한 11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