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희망퇴직 비용 탓에 지난해도 적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1-25 18:0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대폭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4142억 원, 영업손실 1472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희망퇴직 비용 탓에 지난해도 적자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1400명가량의 직원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내며 위로금 등 일시적 비용으로 약 2천억 원을 지출한 탓에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2015년과 비교할 때 영업손실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 영업손실 1조5천억 원가가량을 냈는데 지난해에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2조3855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에 영업손실 2837억 원을 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 3, 4분기에 모두 영업이익을 냈다. 구조조정 효과를 봐 흑자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수주는 매우 부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모두 5억 달러의 일감을 새로 확보했는데 이는 2015년과 비교해 신규수주가 90% 줄어든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자구계획안을 이행하고 1조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자구안을 성실히 이행해 적정수준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 소비 경기 맑음, 지누스 일시적 부진"
대신증권 "신세계 백화점 소비 경기 회복 시작, 면세점 경쟁 완화"
대신증권 "롯데쇼핑 백화점 선전하며 전사 실적 견인, 대형마트 부진"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풀가동,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임상3상 중인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가격경쟁력 있어"
유안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형 수주 계약 체결하며 경쟁력 재확인"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3650선 마감, '시가총액 3000조' 시대 열어
금융위 이억원 금융소비자와 상견례, 홈플러스 전단채 문제 해결도 힘 실을까
[기자의눈] '사회적 공감' 능력 의심케 한 국감장의 MBK 김병주
[현장] '인앤아웃' 팝업 문도 열기 전 매진, 새벽 3시부터 줄 섰지만 버거 맛 '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