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 5조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AMPC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도 9월 말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전기차 제조사용 배터리 물량 감소로 전 분기(4천908억원)보다 AMPC가 소폭 줄었다.
지속적 고정비 감축과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전기차용 배터리와 파우치형 배터리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5145억 원이었다.
회사는 오는 30일 3분기 실적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