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향균 기능을 가진 신소재를 유럽시장에 선보였다.
LG전자는 현지시각으로 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K-쇼(Show) 2025’에 참가해 향균 소재 ‘퓨로텍’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 LG전자가 현지시각 지난 8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K-쇼 2025'에 참가해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선보였다. < LG전자 > |
K-쇼는 3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미국의 ‘NPE’, 중국의 ‘차이나플라스’와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알려졌다.
K-쇼 2025에는 66개 국가에서 32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퓨로텍은 유리가루 형태의 플라스틱 첨가재로 페인트, 고무 등의 제조과정에서 소량을 섞으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등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소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전·모빌리티·건축자재·의류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퓨로텍을 기업고객에 소개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시회 부스에는 세탁기, 냉장고, 의류, 소파, 욕실용품, 자동차 시트 등 LG퓨로텍을 적용한 제품과 LG화학과 함께 개발한 향균 플라스틱이 함께 전시됐다.
LG전자는 최근 퓨로텍이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퓨로텍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시장에 알려 신소재 기업사이거래(B2B)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