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추석연휴,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추석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이 몰렸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추석연휴에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하루 평균 21만76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이 기간 총 이용객은 174만907명으로 집계됐다.
▲ 인천공항에 이번 추석연휴 동안 개항 이후 가장 많은 여객이 몰렸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추석 연휴 기준으로는 최다다. 명절(설·추석) 전체로는 올해 설 연휴(일평균 21만9천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기간 항공기 운항은 총 9906편으로 일평균 1238편이 운항됐다. 3일에는 1281편이 운항돼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운항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올해 8월6일(1271편)이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동남아가 44만8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43만2천 명) 중국(29만6천 명), 동북아(17만5천 명), 미주(15만 명), 유럽(12만7천 명)이 뒤를 이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별근무, 비상근무 등 애써주신 공항 상주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