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차증권 "CJENM 3분기 실적 시장추정지 밑돌아, 음악 부문 수익성 저하"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5-10-10 09:0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음악 사업부문과 TV 광고의 부진으로 3분기에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앞두고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차증권 "CJENM 3분기 실적 시장추정지 밑돌아, 음악 부문 수익성 저하"
▲ CJENM 목표주가가 10만 원으로 유지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CJENM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일 CJENM 주가는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62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를 40% 이상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용 연구원은 “매출은 미디어플랫폼과 음악의 감소를 영화드라마와 커머스가 보완하는 구조”라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28% 급감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은 음악 부문 수익성 저하와 TV 광고 부진 지속 때문”이라고 말했다.

음악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1629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41.7%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엠넷에서 손실이 지속되고 수익성이 좋은 일본 자회사인 라포테엔터테인먼트의 활동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제로베이스원 9월 컴백 앨범이 초동(앨범 발매 뒤 일주일 동안 판매량) 151만 장으로 흥행했다”면서도 “이즈나 컴백에 따른 마케팅 선집행으로 상당 부분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337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92.6% 줄어든 것이다.

특히 TV 광고 매출이 761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지난 분기보다 3% 줄어든 것이다.

티빙은 가입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웨이브와 광고 상품 통합, T우주패스 결합상품 출시 등 합병을 앞두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3143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9% 늘고 영업손익은 97억 원 늘며 흑자 전환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 모두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회복이 견인할 것”이라며 “시청률 회복과 드라마 ‘폭군의 셰프’ 흥행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40억 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콘텐츠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은 작품 공급 외형 축소에 따라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514억 원, 영업이익 10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 줄어드는 것이다. 이솔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7686만 원대, 기관투자자 수요와 ETF 자금 유입에 지지선 유지
[10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윤석열 시절처럼 모든 걸 이재명 탓으로"
일동제약 비만약 후보물질 기대감 '솔솔', 윤웅섭 신약개발 '4년 뚝심' 결실 보나
미국 셧다운·관세협상 진통에 치솟는 환율, 이창용 금리인하 명분 옅어진다
잡히지 않는 '서울 집값' '산업재해', 국토위 국정감사 앞두고 쟁점 '산 넘어 산'
한미반도체 HBM 본더 시장 입지 '흔들', 곽동신 경쟁심화에 시스템반도체 본더로 사업..
중국 APEC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통상전쟁 '뉴 노멀'로 자리잡나
엔비디아 AI 반도체 미국 아닌 '중국의 협상카드', 정상회담 앞두고 규제 강화
민주당 대법원 국감 맞춰 사법개혁 속도, 대통령실 난색에 당정갈등 표출될까
'업토버'에 '에브리싱 랠리'까지,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하며 '강세론' 확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