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태국의 중권사에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의 기술을 수출한다.
키움증권은 태국의 피낸시아사이러스(Finansia Syrus)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을 놓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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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
키움증권은 라이선스 제공계약을 맺은 대가로 앞으로 15년 동안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PC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서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피낸시아사이러스는 소매금융(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로 2015년과 2016년에 태국에서 주식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2015년 56.34%)이 높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이라며 “앞으로 상장사 수가 늘어나고 거래대금이 더욱 증가한다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키움증권은 IT와 핀테크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의 노하우를 현지화해 태국에서도 키움증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