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스타에너지 노동자들이 7월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배터리 공장에서 연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물에 서명을 하고 있다. <넥스트스타에너지 X 영상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한 캐나다 배터리공장을 완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에 미리 마련한 생산 라인에서 배터리 모듈만 만들고 있었는데 올해 배터리셀 양산까지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는 9월30일(현지시각)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이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입주 승인을 받았다고 지역매체 윈저스타가 보도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의 윈저시 공장은 모두 11개 동(셀·모듈 제조시설 2개, 지원동 9개)으로 구성됐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49.5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배터리 모듈 생산에 들어갔고 올해 배터리셀까지 양산하기로 했다.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윈저스타를 통해 “예정대로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지원한 모든 분들의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022년 3월23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8월 60억 캐나다달러(약 6조610억 원) 규모의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023년 5월 건설을 2개월 동안 중단시켰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가 보조금 지급 주체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현재 일하는 정규직은 약 95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5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드류 딜켄스 윈저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투자로 윈저가 전동화 선두에 섰다”며 “배터리 공장은 지역 발전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